연봉이나 근무환경, 기업문화가 대기업에 뒤지지 않고 승진과 보직 등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적지 않다.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데 필요한 취업전략을 살펴본다.
■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라 우수 중소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입사지원 전에 채용기업의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나 중소기업청에서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기업 혹은 중소기업청의 ‘이달의 중소기업인상’을 받은 기업 등을 살펴보는 것도 우수 중소기업을 찾는 방법이다.
해당 기업의 정보를 살펴보려면 누리집이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정보 사이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를 통해 기업 규모, 직원 현황, 매출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면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서 기업이 공시한 분기(반기)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실무형 인재 선호 중소기업은 개인 능력에 따라 생산성 차이가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채용 후 바로 실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경력직을 주로 채용하는 추세이며, 신입 직원도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리더십 있는 인재를 환영한다. 특히 매출과 직결되는 부서인 영업·마케팅 직종에서는 다양한 사회경험이 있고 친화력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취업 준비생은 학과 성적이나 토익점수 등의 수치화된 실력 이외에 숨겨진 다양한 경험이나 실무 기술력 등을 잘 피력해야 한다. 아르바이트나 인턴, 비정규직으로 일했던 경험이나 학창시절 동아리 활동 등의 경험을 강조해야 한다.
■ 징검다리 취업은 금물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경력을 쌓기 위한 징검다리 취업을 노리는 지원자라는 인식을 주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좋은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최소한 3~5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이직을 위해서도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1~2년 미만의 짧고 잦은 이직경력은 이직을 하고자 할 때 오히려 감점이 될 수 있다.
이정훈 기자, 도움말 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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