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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전셋값은 가파르게 뛰어

등록 2020-07-30 19:35수정 2020-07-31 02:35

전셋값 7개월만에 최대 상승
강남 4구는 0.2% 안팎 올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반면 전셋값은 반대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최근 전세시장 불안은 ‘임대차 3법’ 시행 전 집주인들이 보증금을 서둘러 올리고 있는 데다, 양도소득세 비과세 실거주 요건 강화 등 영향으로 매물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맷값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6%)에 이어 3주 연속 상승 폭을 줄였다. 감정원은 6·17대책과 7·10대책으로 담보·전세 대출이 제한되면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모두 각각 0.02%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고, 관악·강서·도봉·노원·영등포구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을 줄이며 각각 0.06%씩 올랐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 영향으로 2.95% 오르며 지난주(0.97%)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0.12%)보다 상승 폭이 조금 커진 0.14% 올랐다. 이는 57주 연속 상승이면서 주간 기준으로 올해 1월6일 조사 이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한 것이다. 강동구(0.28%)를 비롯해 강남(0.24%)·서초구(0.18%)·송파구(0.22%) 등 강남 4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대치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문정동을 위주로,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잠원동 인근 단지와 우면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성동구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는 공덕·신공덕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고, 동작구(0.19%)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도 전셋값은 0.19%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폭으로 올랐고, 인천은 0.03%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세종시 전셋값도 2.17% 올라 지난주(0.99%)에 이어 크게 상승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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