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SK케미칼·오뚜기, 국내 첫 재생플라스틱 소스 용기 개발

등록 2023-07-05 13:50수정 2023-07-05 20:01

SK케미칼의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오뚜기 육류 소스. 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의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오뚜기 육류 소스. SK케미칼 제공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병이나 음료수병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식품을 담은 플라스틱 용기가 재생 플라스틱으로 처음 만들어졌다.

에스케이케미칼은 5일 “국내 최초로 식품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를 100% 적용했다”며 “오뚜기의 돈가스·스테이크 소스 리뉴얼 패키지에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하는 순환 재활용 페트(CR-PET)를 100% 적용했다”고 밝혔다. 화학적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다시 쓰거나 작은 크기의 플레이크 형태로 잘라 사용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과 달리 높은 열과 압력으로 새로운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이번에 리뉴얼한 오뚜기의 육류용 소스 용기는 오뚜기의 식품 포장재 자회사 풍림 피앤피(P&P)와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유럽 등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해외 수출에도 유리해지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에스케이케미칼은 지난 3월 중국 슈에(Shuye)사의 순환재활용 원료, 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해 에스케이 샨토우(Shantou)를 설립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한국에서는 채소나 과일을 담는 플라스틱은 재생 원료를 사용해왔는데 용기에 식품을 바로 담는 포장재로 재생 원료를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가 아닌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았지만 이것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 미래에는 재생 원료가 국제 무역 수출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1.

매일유업 멸균 우유 회수 공지…“세척수 섞여 들어가”

여의도 카톡 먹통 대비, ‘브릿지파이’ 미리 설치하세요 2.

여의도 카톡 먹통 대비, ‘브릿지파이’ 미리 설치하세요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3.

확실해지는 미 연준 추가 금리 인하…일본은 인상에 무게

‘리니지 성공 신화’에 발목 잡혔나…엔씨소프트, 신작마저 부진 4.

‘리니지 성공 신화’에 발목 잡혔나…엔씨소프트, 신작마저 부진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5.

명품 아울렛까지 들어간 다이소…경쟁력은 어디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