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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시드니행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뒤 엔진 이상으로 회항

등록 2022-10-30 21:52수정 2022-10-30 23:46

대한항공 “기종 교체 후 재출발 예정”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일주일만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인천에서 출발해 호주 시드니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30일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7시45분께 인천발 시드니행(KE401) 여객기가 이륙 상승 과정에서 2번 엔진 과열로 이상 메시지가 표출됨에 따라 출발지인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8시18분에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A330-300)에는 승객 271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대한항공은 “기내 승객 안내 방송을 했고 착륙 후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동일 기종 항공기로 교체해 4시간 늦은 오후 10시45분에 다시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으로 향한 대한항공 여객기(A330-300·KE 631)가 현지 기상 악화로 3차례 시도 끝에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11시7분 착륙했으나 활주로를 지나쳐 정지(오버런·Over-run)하며 기체가 파손돼 승객들이 비상탈출한 바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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