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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케이뱅크, 중저신용 대출 비중 24%로 떨어져…작년 목표치에 미달

등록 2023-05-26 17:03수정 2023-05-26 17:15

하반기에 대폭 확대할 것
케이뱅크 본사 사옥 전경.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본사 사옥 전경.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의 중·저 신용자 대출 비중이 지난해 말 목표치였던 25%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말 목표치는 32%여서 하반기에 중·저 신용자 대출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케이뱅크의 지난 1분기 말 중·저 신용자 대출 비중은 23.9%였다. 지난해 말에 목표치 25%를 간신히 넘긴 25.1%를 기록했으나 다시 그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전체 가계 신용대출 중에서 중·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잔액의 비중을 계산한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곳은 정부와의 협의하에 단계적인 중·저 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운영해오고 있다. 중금리 대출 공급 증대라는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취지를 살린다는 취지다. 매해 연말 기준 목표치를 설정해두고 분기 말마다 진행 상황을 공시한다.

케이뱅크는 하반기에 중·저 신용자 대출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올해 말 목표치는 32%로, 지금보다 8%포인트가량을 높여야 달성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올해 3분기에 출시해 중·저 신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개인 신용평가 시스템(CSS)을 고도화해 리스크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도 중·저 신용자 대출 비중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 1분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 신용자 대출 비중은 25.7%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말 목표치는 30%다. 카카오뱅크는 마찬가지로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하고 중·저 신용자 대출 상품군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독자적인 신용평가 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고도 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말보다 1.7%포인트 뛴 42.1%를 기록했다. 올해 말 목표치 44%에 근접해진 모습이다. 토스뱅크의 중·저 신용자 대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말 36.3%에서 3분기 말 39.0%, 4분기 말 40.4%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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