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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최태원 SK 회장 “위기대응 위한 새로운 안전망 짜야”

등록 2020-03-25 15:32수정 2020-03-25 15:47

SK 최고경영자들과 화상회의
“‘버텨보자’식 태도 버려야…
안전망 재편에 기업이 나서야”
에스케이(SK) 최태원 회장이 24일 화상회의를 주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과 대응책을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논의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에스케이(SK) 최태원 회장이 24일 화상회의를 주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향과 대응책을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논의하고 있다. 에스케이 제공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앞으로도 재발 우려가 큰 위기 상황으로 진단하며 “기업이 새로운 안전망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케이는 최 회장이 지난 24일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에스케이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기업이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회장은 회의에서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23일에도 화상을 통해 ‘경영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해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들과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업종별∙관계사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최재원 에스케이 수석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에스케이㈜ 사장,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에스케이텔레콤 사장, 유정준 에스케이앤에스(E&S) 사장, 이석희 에스케이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강조한 안전망과 관련해 에스케이 쪽은 “경기지역 소재 연수원을 비롯해 인천 에스케이무의연수원을 경증 코로나19 환자 임시 생활시설로 제공한 것과 같이 고객과 파트너는 물론 사회와 함께 에스케이가 보유한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본인 역시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하면서 많은 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힌 뒤 워킹맘의 경우를 예로 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체계적인 워크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에스케이그룹은 지난달 25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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