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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지표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 세계 군사력 랭킹’이 집계한 2020년 군사력 순위에서 한국이 6위를 기록했다.
GFP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0년 한국 군사력 지수는 0.1501로, 2019년보다 한 계단 올라 집계 대상 국가 138개 중 6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2019년 18위에서 7계단 내려간 25위였다. GFP 군사력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강하다는 의미다. 병력과 무기 수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전쟁을 수행할 경제력과 비상동원가능 전력 등을 합쳐 순위글 매긴다. 여러 분야를 망라한 군사력 지표이긴 하나, 핵무기 같은 비대칭 전력이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하기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은 전쟁 동원 가능 인원이 인구 절반 수준인 2570만 명으로 집계됐다. 군용기는 1649대로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다섯 번째였다. 탱크는 2614대로 9위였다. 북한은 전쟁 가능 인력이 한국의 절반인 1300만 명이지만, 탱크는 한국의 곱절 이상인 6045대였다. 가장 높은 순위 국가는 군사력 지수 0.0606을 기록한 미국이었다. 러시아(0.0681), 중국(0.0691), 인도(0.0953)가 뒤를 이었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 계단 앞선 5위였다. 프랑스와 영국과 독일은 각각 0.1702, 0.1717로 나란히 7위와 8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항공모함 20척을 보유해 일본·프랑스(4척), 이집트·중국·영국·한국(2척) 보다 절대적으로 막강한 해군력을 과시했다. 미국은 군용기 1만3264대를 갖고 있어 러시아(4163대)와 중국(3120대)을 앞질렀다. 단 로켓발사기는 러시아가 3860대로 1위, 중국이 2650대로 2위, 북한이 2110대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은 1366대로 5위로 집계됐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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