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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태풍 ‘솔릭’ 북상, 제주공항 전편 결항…23~24일 인천·김포 영향권

등록 2018-08-22 16:43수정 2018-08-22 19:28

제주공항 입·출항 152편 결항
국토부 “승객불편 최소화 노력”
공사현장에도 공사중지 지시
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사진 기상청
22일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공항을 입·출항하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됐다. 23~24일께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전국 모든 공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올 예정이라 항공기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태풍 솔릭의 영향에 따라 오후 5시 이후 제주공항 입·출항 항공기 전편을 모두 결항 조처하였다고 밝혔다. 결항 조처된 항공기는 김포~제주를 오가는 대한항공 35편, 제주항공 30편 등 국내선 146편과 제주에서 일본 오사카, 중국 홍콩 등을 오가는 대한항공 2편과 제주항공 2편 등 국제선 6편으로 7개 항공사 152편이다. 국토부는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이용객들의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적시에 대체편을 투입하는 등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풍이 계속 북상할 경우 23~24일에는 전국 모든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태풍의 진로와 상황 등을 감안해 항공기 결항 여부를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용객에게 결항편 확인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국내 9개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 결항 조치시 문자 안내 등 승객들에게 철저한 사전안내를 실시하고, 강풍·폭우 등에 따른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사전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건설현장에서도 태풍으로 인한 사고 발생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공공발주 공사의 경우 공사중지 지시 등 비상대응에 나섰다. 공공발주 공사는 크레인 작업이나 비탈면 공사 등 강풍·호우 영향이 큰 공종에 대해서는 태풍경보 지역 및 발효 시간대에 공사를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민간 공사에 대해서는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지역 건설현장에 대한 태풍 대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감독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태풍 대비 핵심 안전수칙인 강풍 대비 관리, 집중호우 대비 배수관리, 비탈면·흙막이 안전조치 등을 강조했다. 손병석 국토부 1차관은 “민간부문에서도 자발적으로 공공공사 수준의 사전 대비 및 공사중지 조치를 취하는 등 태풍에 대한 안전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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