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 경로. 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 동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23일에는 태풍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대풍 대처상황 보고를 보면, 22일 오전 5시 기준 제주도와 남해동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중대본은 태풍 솔릭이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릭의 크기는 ‘중형’, 강도는 ’강’, 최대풍속은 시속 155㎞, 이동속도는 시속 23㎞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대본은 솔릭이 23일 오전 3시 서귀포 서남서측 약 90㎞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이날 오후에는 한반도 전역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1일부터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해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재민 발생 대비 지원태세, 재난 지원 관리 태세를 점검했다. 또 현장상황관리관을 각 지자체에 투입해 지역별 대처 상황과 태풍 피해 예상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2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는 부산·광주·경남 등 남부지역 지자체들은 각각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피해 우려지역 등을 순찰하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채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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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태풍 ‘솔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