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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치인의 외모는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등록 2017-12-24 09:48수정 2017-12-24 22:14

[토요판] 신현호의 차트 읽어주는 남자
③ 외모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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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에는 “워싱턴은 못생긴 인물들의 할리우드”라는 오래된 유행어가 있습니다. 정치인도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인기를 먹고 사는 존재이다 보니 정치권 역시 연예계와 비슷하게 소란스럽지만, 정치인은 외모가 아니라 지혜와 경륜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아야 하므로 정치권에는 미남 미녀들이 별로 없다는 내용의 농담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자면 ‘얼짱 정치인’ 같은 표현에서 드러나듯이, 일반 국민들은 정치인의 외모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정치인의 외모가 때때로 큰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 국내 언론에 보도된 것만 보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모가 연예인급이어서 정치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치켜세운 일이 있습니다. 또 원조 얼짱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나경원 의원(자유한국당)은 정치 초년 시절에는 외모 덕을 봤지만 주변에서 너무 외모에만 주목을 해서 정치가로서 크는 데는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도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이 미남이라는 점을 흔쾌히 인정했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정치인에게 잘생긴 외모는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일부 주장대로 오히려 방해가 될까요? 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까요? 오늘 우리는 이 문제를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외모 평가는 보편적 성격 띠어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심리학자 알렉스 토도로프는 최근 <얼굴의 가치>라는 책을 발간한 외모 심리학 전문가인데요, ‘외모에 의한 능력 평가와 선거 결과 예측’(<사이언스>, 2005년) 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는 2000~2004년 미국에서 치러진 상하원 선거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프린스턴대생 843명을 모집해, 각 선거구별로 당선자와 차점 낙선자 각각의 사진을 보여주고는 누가 능력이 있어 보이는지 물었습니다. 평가에 외모 이외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널리 알려진 선거(힐러리나 매케인의 선거 또는 프린스턴대가 있는 뉴저지주 선거 등)는 제외했습니다. 결과를 보실까요.

[그림1]95건의 상원의원 선거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평가한 두 후보의 사진 중 오른쪽 사진의 인물이 왼쪽 사진의 인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능력이 있어 보이는지(가로축)와 그 후보가 상대적으로 얼마나 많은 표를 받았는지(세로축)를 나타낸 것입니다. 우선 추세선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외모 평가가 좋을수록 표를 더 많이 받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당락 예측을 살펴보면, (I)은 외모가 높은 평가를 받은 후보가 당선된 영역이고, (III)은 외모가 낮은 평가를 받은 후보가 낙선한 영역입니다. 그러니까 이 두 영역은 ‘정치는 잘생길수록 유리하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경우이죠. 반대로 (II)(IV)는 반례가 되겠습니다.

전체 95건의 선거 중에서 외모 평가와 결과 예측이 일치한 경우가 69건으로 적중률은 73%였습니다. 만일 외모와 완전히 무관하게 선거가 치러졌다면 이 수치는 50% 근방이어야 할 것이고, 이런 차이는 통계적 의미에서 우연히 발생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하원의원 선거 600건에 대해서도 적중률은 67%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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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로프 팀의 연구가 인기를 끌면서 이후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습니다. 주로 미국과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했는데, 대체로 앞의 연구와 마찬가지로 인물이 좋으면 선거에 유리한 경향이 발견됐습니다. 그 가운데 특별히 재미있는 사례 하나만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위스 로잔대학의 경영학자 존 안토나키스와 올라프 달가스는 스위스인 2841명으로 하여금 2002년 프랑스 총선에 나온 후보자 사진을 보여주고, 앞의 연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평가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번에도 적중률은 대략 70% 정도였습니다. (‘선거 예측, 아이들의 놀이’, <사이언스>, 2009) 특이한 점은 스위스의 평가자 중에는 5살에서 13살 사이의 어린이 681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그림2]에서 보듯이 놀랍게도 적중률은 나이와 무관하게 거의 균일했습니다. 스위스의 어린이가 프랑스 정치인의 사진을 보고 지도자감이라고 생각한 것과 프랑스의 실제 선거 결과가 상당한 일치를 보인 것이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만큼 외모 평가가 보편적인 성격을 갖는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죠.

이제까지 우리는 정치인들의 사진 평가를 통해 얼굴이 미치는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얼굴뿐 아니라 키와 몸무게도 외모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혹시 이 효과도 따로 분석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텍사스 공업대학의 정치학자 그레그 머리와 데이비드 슈미츠의 흥미로운 연구를 통해 키의 효과부터 살펴보시죠. (‘혈거인의 정치학: 리더쉽에 대한 진화적 선호 형성과 신장’, <계간사회과학>, 2011)

이들의 연구는 일반 국민의 의식과 지도자의 의식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유권자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2008년 미국 중서부지역 대학생 467명을 모아서 ‘일반 국민과 이상적인 국가 지도자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림을 분석한 결과, 지도자의 키가 국민보다 큰 경우(64%)가 반대의 경우(31%)보다 두배 이상 많았고, 그림 속 일반 국민의 평균 키는 6.6㎝였는데 지도자는 이보다 평균 12% 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향은 학생들의 출신지역(미국·유럽·아프리카·아시아·남미)과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관찰됐습니다.

사실 침팬지와 고릴라 같은 유인원에서부터 아프리카코끼리와 붉은사슴, 그리고 일부 조류와 어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동물계에서는 덩치가 클수록 집단 내의 지위가 높아지는 현상이 발견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일반인들의 마음에 ‘지도자는 일반인보다 더 큰 사람’이라는 심리가 깔려 있으며, 이러한 지도자상은 동굴에 살던 원시 시절부터 형성된 것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미국 상하원 선거 결과 분석해보니
외모 평가 좋을수록 표 많이 받아
지도자를 국민보다 크게 그리는 성향
‘지도자는 더 큰 사람’ 심리 깔려있어

과체중은 국민·후보 비율 엇비슷하나
여성 경우, 국민보다 후보 비율 낮아
한국 선거에선 외모 적중률 높지 않아
상호의존성 높은 문화권 영향인 듯

여성의 키는 출마 의사에 영향 안 미쳐

다음은 지도자의 의식입니다. 학생들은 그림 외에도, 본인의 키와 같은 신체적 특성, 지도자로서의 능력에 대한 자평과 출마 의사 등의 질문에도 답변을 했습니다. 이를 분석해보니 키가 클수록 본인의 리더십 능력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었고, 또 본인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높을수록 출마할 의사가 더 컸습니다. 그런데 남녀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컨대 키 큰 남성(184.5㎝)은 키가 작은 남성(169.7㎝)에 비해 리더쉽이 매우 탁월하다고 자평하는 비율이 두배 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답변에서는 키와 능력에 대한 자의식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었고, 키는 직간접적으로 출마 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종합하자면, 큰 키는 정치인에게 프리미엄으로 작용하지만 그 효과는 남성에게 집중돼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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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키를 해당 국가 국민의 평균 키와 비교한 자료입니다 남성 지도자는 남성 평균과, 여성 지도자는 여성 평균과 각각 비교했습니다. 분석 대상인 15명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10명은 해당 국가의 국민 평균 키보다 컸고,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컵 주마 대통령은 국민 평균 키와 같았으며, 러시아·브라질·한국의 정상은 국민 평균 키보다 작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젊은 연령대에서 평균 키가 상당히 커진 점을 고려하면, 문재인 대통령도 비슷한 연배 중에선 작지 않은 키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최신 신체계측 데이터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난 1952~1953년생 남성 평균 키는 166.7㎝였습니다. 이 그림을 통해 지도자들은 역시나 키가 크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이것은 작은 예화일 뿐이고, 광범위한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면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몸무게를 살펴볼까요? 호프대학의 심리학자 퍼트리샤 롤링과 미시간주립대의 경영학자 마크 롤링 부부는 2008년과 2012년에 있었던 미국 상원의원 선거와 당내 예비선거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미국 후보선출 및 선거의 몸무게 편견’, <평등, 다양성 및 포용>, 2014)

학생 60명이 참여해 후보자의 상반신 사진을 보고 체격을 평가하고, 의료전문가들이 보정한 결과를 보면 아주 단순한 통계에서부터 효과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우선 비만단계를 보면, 미국 전체 인구에서 남성 34%, 여성 38%가 비만인구였지만 상원 후보 중에는 남성은 1%였고 여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과체중의 경우 남성은 국민 45%, 후보 41%로 비슷한 분포인 데 반해, 여성은 국민은 27%였는데 후보는 16%였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은 큰 키와는 달리 애초 후보로 나서는 단계부터 불리하게 작용했고, 특히 여성 정치인에게 훨씬 더 가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그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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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살펴본 여러 연구를 통해 우리는 얼굴·키·몸무게 등 신체적 특성이 정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던 내용입니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역저 <공화정>에서 ‘키만 크고 항해 지식은 별 볼 일 없는 선장을 상상해 보라’며 이를 경계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투표를 할 때 정치인의 지혜보다 외모에 더 주목하는 특별한 계층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이 문제는 MIT의 정치학자 가블리엘 렌즈와 채플 로손이 분석을 했습니다 (‘적절해 보이기: 정보가 적은 시민이 TV에 의해 후보 외모에 따라 투표하게 되는 효과’ <미국정치학저널> 2011). 이들에 의하면 TV 시청을 많이 할수록 유권자들이 외모에 주목하는 경향이 커지는데, 선거 정보가 많은 집단에선 효과가 미미했고 선거 정보가 적은 집단에선 매우 뚜렷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투표를 할 때 외모에 휘둘리는 경향은 정보와 지식이 낮은 집단에만 고유한 것일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외모의 경제학 분야의 창시자로 꼽히는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다니엘 해머메쉬 교수의 분석에 의하면, 미국경제학회 임원 선거에 있어서도 외모가 상위 15%인 후보는 하위 15%인 후보에 비해서 당선 가능성이 12%포인트 높았다고 합니다 (‘외모의 변화, 차별의 변화: 경제학자의 외모’ <경제학 레터스> 2006). 경제학자야말로 누구보다도 합리성을 강조하고, 미국경제학회라면 경제학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회인데도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그 누구도 외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자신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미국과 유럽의 사례만 말씀드렸는데, 다행히 서강대 나진경 교수 팀에서 최근 한국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한국보다 미국에서 선거 결과 예측력이 높은 외모에 의한 능력 평가’, <심리과학>, 2015). 맨 앞에 소개한 토도로프 교수의 연구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텍사스대와 서울대에 재학중인 131명의 학생들로 하여금 미국의 상원의원 및 주지사 선거와 한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사진을 보여주고 외모에 의한 능력 평가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매우 흥미롭게도 한국과 미국이 달랐습니다.

[그림5]를 보면, 미국 선거의 경우 미국 대학생들에 의한 외모 평가와 한국 학생들의 외모 평가가 모두 실제 선거의 당락과 60% 이상 일치했고, 차이는 통계적으로 우연히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반면에 한국 선거의 경우엔 한국 학생의 외모 평가나 미국 학생의 외모 평가의 실제 선거 예측 적중률이 50% 언저리에 있어서 외모가 선거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 정확한 답을 알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독립성이 높은 문화권과 상호의존성이 높은 문화권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경우 개인의 특성이 덜 중요한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우선 상호의존도가 높은 한국 유권자들이 사회적 맥락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미국 유권자에 비해서 정치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을 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외모에 의한 능력 평가는 미국과 비슷하나, 상호의존도가 높은 문화 때문에 지역주의적 투표가 나타나서 후보자의 특성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덜 끼쳤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성격 좋아 보이는 외모’가 더 중요

이외에도 나진경 교수는 흥미로운 지적을 해주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능력이 있어 보이는 외모’라는 후보자 개인 성향에 대한 문항으로 평가를 했는데, ‘성격이 좋아 보이는 외모’ 또는 ‘따뜻해 보이는 외모’ 등으로 사회적 태도에 관한 문항으로 바꾸면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외모 평가의 선거 결과 적중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을 보면 한국에서도 외모 평가가 중요하지만, 개인의 능력에 대한 인상이 아니라 사회적 스킬에 대한 인상을 통해서 구현되는 것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저는 지난 몇년간 국회에서 근무를 했는데요. 제가 심미안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눈에 보기에도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잘생겼고 체형도 멋졌고, 정말 깜짝 놀랄 만한 미남 미녀 정치인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선거 이전에 정치 지망생으로 나서고 후보를 선출하는 단계에서부터 외모의 효과가 작동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더 많은 연구가 쌓이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정치인들의 외모가 개선되는 만큼 정치인들이 지식과 도덕성을 겸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지, 그것을 최종적으로 가리는 일은 우리 유권자의 몫이라는 점은 굳이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하면서 오늘 차트 읽기를 마치겠습니다.

▶ 신현호. 데이터 분석가. 20년 동안 숫자와 차트를 작성하고 분석하는 일로 살아왔다. 연애시절 차트 이야기에 몰두하다 썰렁한 남자로 몰려 차일 뻔한 후 충격을 받고 “차트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기치하에 아내를 겨우 설득했다. 그렇게 가다듬은 차트 이야기들로 독자와 대화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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