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산업통상자원부의 내년 예산안 규모는 6조7706억으로 올해에 비해 2.9% 감소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분야 예산이 24.7%를 차지하는데, 특히 에너지전환 분야 예산이 2448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17.3% 늘었다. 에너지전환 분야 예산은 농촌 태양광 등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와, 주택·아파트·학교에서의 자가용 태양광 보급 지원 확대 등에 주로 배정됐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 예산이 860억원에서 2360억원으로 늘었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었다. 산업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발전단가 저감 및 효율 향상 핵심기술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했다.
비에너지 분야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차원에서 정보기술통신, 인공지능, 스마트카·드론·로봇 등 신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육성’ 부문 예산이 올해 9190억원에서 9751억원으로 561억원을 늘려 편성됐다.
산업부 “전체 예산안 규모는 1990억원 감소했지만 완료사업 및 자연감소사업 예산이 빠지고 올해 추경편성에 따른 선반영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예산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깨끗한 에너지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 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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