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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한민국의 2012년은 ‘사회적 경제’ 싹틔운 원년”

등록 2012-12-27 19:33수정 2012-12-27 20:53

99%의 경제
희망제작소 “투자기금 조성·거래소 도입 논의·지자체 참여 확산” 평가
“대한민국의 2012년은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대표로 하는 사회적 경제가 꽃핀 원년이다.”

시민참여형 싱크탱크인 희망제작소는 연말을 맞아 올해 우리 사회의 사회적 경제를 특징짓는 다섯가지 변화를 정리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사회적기업에서 사회적 경제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들었다. 그전까지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같은 개별 주제를 중심으로 민간과 정부 활동이 전개됐다면, 올해 들어서는 사회적 경제라는 단어가 대중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회자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아우르는 사회적 경제 전반의 구축을 통해 사회시스템을 바꿔보자는 논의가 본격화됐다.

두번째 변화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 참여’가 꼽혔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육성 조례와 사회적 경제 5개년 계획을 제정했다. 서울시는 잘사는 서울 만들기 4대 전략의 하나로 사회적 경제를 올렸다. 서울의 강동구, 성북구, 노원구에서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지방정부들이 지역의 공동체 회복과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회적 경제의 적극적인 가능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직접 지원을 넘어서 인프라 구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변화이다. 사회적기업 투자기금 조성, 사회적기업들의 거래소 도입 등과 같은 사회적 경제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도와 논의가 본격화했다.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마을공동체기업 지원계획과 함께 곧 발표될 사회적기업 2차 5개년 육성계획 역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이 두어져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경제 정책의 큰 줄거리는 생태계 조성과 성공모델 육성이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네번째 변화의 열쇳말은 ‘성장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다. 지금까지 사회적기업 지원은 창업과 양적 성장에 맞춰져 있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성장단계별로 특화된 교육 및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이 시도됐다.

마지막 변화는 ‘마을의 부활과 공유경제의 등장’이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마을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사회적 경제란 결국 마을 또는 지역 단위를 기반으로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당연한 귀결이기도 하다. 공유경제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도 흥미롭다. 주거공간, 자동차,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물리적 공유의 구체적인 실험이 이뤄졌다. 서울 마포 성미산의 ‘소행주’, 서울·제주·완주 등지의 카셰어링, 국민도서관 책꽂이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김현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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