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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조사2본부 노사인력팀 남혜미
[한겨레 창간24돌 특집] 한국의 CEO
한겨레-대한상의, 500대 기업 CEO 두달간 분석
한겨레-대한상의, 500대 기업 CEO 두달간 분석
인재가 중요한 생산요소인 ‘인재주의(Talentism) 시대’로 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젊은 직장인들은 고용불안 속에서 목표와 방향성을 상실한 채 핵심 인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상의는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조직의 리더가 되기까지 걸어온 여정을 조사해, 직장인들이 대한민국 시이오가 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겨레와 공동으로 1월 말부터 2개월간 이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시이오 정보는 언론사의 인물정보 데이터베이스, 기업 공식 누리집, 인터뷰 자료를 통해 수집하였습니다. 조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공식처럼 여겨졌던 영남권·서울대·상경계열이 시이오 모습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 회사에서 평생 근무하다가 시이오가 되는 경우, 연구소·정부기관 및 타 회사에서 장기간 근무하다가 임원으로 영입되는 경우, 유학파 혹은 지방대 출신인 경우, 고졸 이하 학력을 지닌 경우, 한 부서에서 주로 근무한 우물형 또는 여러 부서를 두루 거친 멀티형, 지방근무나 해외근무를 마다하지 않은 경우 등 이번 조사를 통해 시이오가 되는 길은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주역인 30·40세대 직장인들이 자신만의 롤모델을 정하고, 그와 같은 시이오가 되기 위해 자기개발과 경력관리를 꾸준히 하는 ‘샐러던트’(공부하는 직장인)가 된다면, 우리나라에도 스티브 잡스 같은 스타 시이오들이 얼마든지 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2본부 노사인력팀 남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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