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사회정책스쿨’ 3기 강좌에선…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소장 이창곤)가 연속 기획해 열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안대학 한겨레사회정책스쿨’ 제3기 강좌가 지난 2월22일부터 서울 광화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3기 강좌의 주제는 ‘2013년 체제와 복지국가’로 모두 일곱 차례의 강좌로 이어졌다.
지난 5일, 3기 강좌를 마무리하는 강연자로 나선 이태수 교수(꽃동네대)는 이날 강연에서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평화체제 등 우리 사회의 세 가지 기둥을 한데 묶는 포괄적인 개념이 복지국가”라며 “2013년 체제는 새로운 변혁의 동력으로서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할 목표치”라고 강조했다. 또 이 교수는 사회경제적 위기가 심화하면서 복지국가가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지만 복지국가 건설은 한판의 승부가 아니라 시민들이 대담한 노력을 장기적으로 기울여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 당선자들이 내놓은 복지공약을 그냥 믿을 것이 아니라 향후 진정성 있게 복지국가를 그들이 밀고나가도록 시민들이 압박하고 종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강연 후반부에 진행된 수강생들과의 토론 시간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이 쏟아졌다. “인천시가 재정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복지국가로 가는 도상에서 이것이 끼칠 영향을 생각해봐야 한다”(인천에서 온 수강생),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는 의료생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대학생),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복지국가 주체로 나설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한다”(사회복지사).
강좌가 늦은 밤까지 열렸음에도 회사원·의사·변호사·금융분야 종사자·대학생·자영업자·주부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130여명이 이번 스쿨에 참가했다. 이들 중에는 매번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도 일부 있었다.
한편 한겨레사회정책스쿨 제4기 강좌는 ‘복지국가의 조건: 경제민주화와 노동’을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6주간(매주 수요일 저녁)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4기 강좌에는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이동걸 한림대 객원교수,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선대인 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노사·사회정책연구본부장,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박상훈 도서출판 후마니타스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조계완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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