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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경제] “1층 비싸” 약국 방빼니…편의점 매출 껑충

등록 2008-10-21 18:59수정 2008-10-29 19:25

편의점에서 약국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임대료가 비싼 1층 점포를 떠나는 약국 덕에 편의점에서 약국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21일 편의점업체 지에스25는 지난해 약국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5%, 올 들어서는 이달 19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8.5%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 매출을 보면, 비상의약품, 립케어류(입술관리상품), 드링크류, 생리대가 판매상위 품목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편의점 여성 고객뿐 아니라 외모에 관심을 갖는 남성 고객도 늘면서 립케어류 매출은 지난해보다 61.2%나 증가했다. 일회용밴드, 과산화수소, 스프레이파스 등과 같은 비상의약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34.7% 늘었다.

지에스25 쪽은 약국 운영자들이 의약분업 이후 임대료 부담을 줄이려고 건물 위층에 있는 병원 바로 옆으로 옮겨, 약국 대신 접근성이 좋은 1층 편의점에서 간단한 의약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 약국이 대형화하면서 동네 약국 수가 줄어 편의점에서 간단한 의약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진 점도 의약상품 매출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최영식 지에스25 비식품팀 차장은 “앞으로 편의점에서 소화제, 감기약, 두통약 등 보다 다양한 상품을 팔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 편의점 이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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