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대기업들이 외환시장에 ‘달러 풀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하도급업체에 대금결제도 달러로 지급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이달부터 국내 하도급협력사 56개를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달러화로 납품대금을 결제해주기로 했다. 달러화가 아닌 경우 순수한 ‘현금’ 결제가 보장된다. 이는 시중은행권의 ‘달러 가뭄’ 때문에 국외 원자재 수입대금조차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도급업체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조처다. 그동안 많은 대기업들이 거래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주거나 기업구매전용카드 등으로 ‘현금성 결제’를 한 사례는 많았지만, 납품대금을 달러로 준 사례는 드물었다.
엘지디스플레이 쪽은 “현금이나 달러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금융비용이나 환리스크를 낮춰주면서도 이것이 궁극적으로 엘지디스플레이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연간 1조원에 가까운 액수지만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삼성전자 같은 경우 등록 협력업체는 아니지만, 회생개시 절차를 신청한 태산엘시디의 하청업체들에 대해 원하는 경우 국외에서 원자재를 대신 사주고 나중에 납품대금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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