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현대차 ‘본텍·카스코’도 채무탕감 로비

등록 2006-04-16 18:50

전 산업은행 부총재 영장 청구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최재경)는 16일 현대차가 옛 기아차 계열사인 본텍과 카스코를 계열사로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채무탕감을 위해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위아의 채무가 현대차의 한국산업은행 등에 대한 로비를 통해 탕감된 것처럼, 본텍과 카스코도 비슷한 방식으로 채무를 털어낸 뒤 현대차에 인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현대차 쪽으로부터 “위아와 아주금속공업의 채무를 탕감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각각 14억5천만원과 1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로 박상배(61) 전 산은 부총재와 이성근(56) 전 산은 투자본부장(현 산은캐피탈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7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말께 정몽구(68) 회장과 정의선(36) 기아차 사장의 소환 조사를 통해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확인한 뒤 현대차 경영진의 구속 여부를 일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체포했던 이정대(51) 현대차 재경본부장과 김승년(50) 구매총괄본부장을 각각 14일과 15일 집으로 돌려보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들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아 풀어준 것은 아니다”라며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를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구속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달 안에 현대차 비자금과 계열사 인수 비리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