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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은 “중국 올해 5% 내외 성장…하반기엔 내수 점차 회복”

등록 2023-08-06 12:00수정 2023-08-07 02:18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분석
지난해 9월17일 촬영된 중국 구이린시 주거단지의 미완성 아파트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 9월17일 촬영된 중국 구이린시 주거단지의 미완성 아파트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 중국 경제의 물가 하락 가능성은 낮게 보면서도 1%대 저물가와 부동산 경기를 최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성장률 전망값은 연초 전망 때보다는 소폭 올려잡았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중국 경제는 하반기에 소비·투자 등 내수 회복세가 점차 강화하면서 연간으로 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 북경사무소는 올해 초엔 중국의 연간 성장률을 4%대 후반으로 내다본 바 있다. 내수 회복세가 연초 예상보다는 좀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는 셈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수정 전망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로 5.2%로 제시한 바 있다.

최대 위험 요인으로는 저물가와 부동산 경기를 꼽았다. 한은 북경사무소는 “올해 중국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초 예상치(2%)를 크게 내려잡은 모양새다. 한은 북경사무소는 “현재로서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된다”며 “저물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주체들의 기대 약화로 이어져 내수 회복이 더욱 지연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위축된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향후 정책당국이 구체적 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되나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상당한 만큼 신중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지방 정부의 부채리스크, 부동산 개발 업체의 유동성 리스크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한은은 중국 정부가 “경기하방 압력에 대응해 재정정책의 규모와 강도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경기부양 과정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반복해 제기되는 만큼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포함해 통화정책을 보다 완화적으로 운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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