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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최신 모바일 게임기로 구식 테트리스 즐긴다?

등록 2007-08-29 13:16수정 2007-08-29 13:43

즐거움은 ‘느림과 단순함’속에
즐거움은 ‘느림과 단순함’속에
최신형 게임기로 고스톱 즐기는 ‘슬로 어답터’ 인기
최신 모바일 게임기로 구식 테트리스 게임을 즐긴다?

새로운 기술을 좆는 ‘얼리 어답터’보다는 쉽고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슬로우 어답터’가 훨씬 더 시장 지배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엘지경제연구원은 28일 ‘슬로우 어답터가 뜬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첨단·복합 기능을 앞세운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실제 인기를 끄는 제품과 서비스를 조사했더니 놀랄만큼 단순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예컨대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들은 고스톱, 테트리스, 돌던지기 등 널리 알려진 단순하고 반복적인 게임들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또 ‘싸고 쉬운’ 게임기를 표방한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기 판매량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추월한 것이나,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한 미니홈피나 블로그 대신에 아무때나 한줄 짜리 메모를 올리는 ‘마이크로 블로그’라는 신종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는 것이다. 손민선 엘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슬로우 어답터는 첨단 정보기술의 수용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구매력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은 대개 바쁜 일상 속에서 복잡한 서비스나 콘텐츠에 할애할 시간과 집중력이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대 후반~40대 초반의 바쁜 생활인으로 △대중적이고 보수적이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고 △디지털 기기에 대한 수용도가 또래보다 높은 편이나 △복잡하지 않은 실용적이고 단순한 즐거움 추구하는 이들이 ‘슬로우 어답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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