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왼쪽)씨와 배우 이정은씨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학전그린소극장 무대 한켠에서 <한겨레>와 만났다. 두 사람은 사진 촬영에 앞서 서로 옷맵시를 고쳐주다 ‘참 좋아하는 사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우리는 짝]2천회 공연 장수 뮤지컬 ‘빨래’
추민주 연출가-이정은 연기자
추민주 연출가-이정은 연기자
관객 32만명 모은 베스트셀러 뮤지컬
2008년부터 함께 공연 성공 이끌어 “너에게로 가는/ 그리움의 전깃줄에/ 나는/ 감/ 전/ 되/ 었/ 다.”(고정희 시인의 시 ‘고백’ 전문) 뮤지컬 <빨래>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를 연기한 배우 이정은(43)씨는 고정희(1948~1991) 시인의 시편인 ‘고백’을 빠른 속도로 외면서 “감전됐다잖아요. 그런 말을 쓸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하며 감탄했다. 뮤지컬 <빨래>에서 서점 직원인 주인공 나영은 “고정희를 좋아하지만 (당시 베스트셀러로 대중적 인기를 끌던 시인인) 원태연을 앞에 진열해야 하는” 고충을 노래한다. 실제로 서점 직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연출가 추민주(37)씨가 직접 쓴 노랫말이다. 두 사람 모두 고정희 시인을 좋아한단다.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씨와 배우 이정은씨를 지난 14일 <빨래> 공연이 열리고 있는 서울 동숭동 학전그린소극장에서 만났다. 창작 뮤지컬 <빨래>가 이룬 성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된다. 추민주씨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졸업작품으로 직접 극본과 노랫말을 쓴 이 작품은 2005년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며 2000회 공연을 목전에 둔 ‘스테디셀러’이자 소극장에서 32만 관객을 모은 ‘베스트셀러’이다. 올해는 일본 무대에도 진출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이른바 ‘한류’ 뮤지컬로도 재탄생했다. 일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극본 일부가 실리면서 그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어떤 기록이나 칭찬보다 <빨래>에 어울리는 말은 ‘삶에 대한 위로’다. 강원도에서 상경해 월세방에 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나영을 중심으로 하여 몽골에서 온 이주노동자 솔롱고, 폐지를 줍는 70대 할머니와 그의 장애인 딸의 이야기는 서울의 어느 동네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는 우리들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이 뮤지컬엔 빨래를 하면서 “얼룩진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리는” 삶의 낙관뿐만 아니라 성희롱과 부당해고와 인종차별이 횡행하는 세상을 향해 “나는 지지 않겠다”고 맞서는 용기도 담겨 있다. “여성의 삶에 관심이 많고, 세상의 아픔을 위로하고 싶고, (여성 삶에 천착했던) 고정희 시인을 좋아하는” 연출가와 배우의 화학작용은 이 뮤지컬에 특별한 힘을 보탠다. 추민주가 말하는 이정은
여성의 눈으로 작품 보는
공감대 느껴져 너무 좋아 “대학원생 같았어요. 풋풋하고, 거리낌 없이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학구적인 느낌이 났거든요.”(이정은) 두 사람은 2005년 겨울 서울 삼성동의 한 공연장에 뮤지컬 <모스키토>를 보러 갔다가 처음 만났다. 배우는 연출가의 첫인상을 “대학원생 같은 모습”으로 기억한다. 고향 대구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서울에 와서 다시 학교(한예종)를 다니며 연극을 공부한 추민주씨에게선 새내기의 순수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대학로에 갓 발을 디딘 연출가 추씨에게 1991년부터 십수년 동안 대학로에 둥지를 튼 배우 이정은씨는 “대학로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꼭 한번 모시고 싶은 선배”였다. 이정은이 말하는 추민주
대학원생처럼 풋풋하고
새내기 같은 순수함 지녀 추씨는 이씨에게 2006년 <빨래> 공연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일정상 불발로 끝났다. 결국 “해마다 두세 작품씩 꾸준히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추민주)인 이씨는 2년 뒤인 2008년 <빨래> 팀에 합류했고, “친구 같고 집 같은” 이 뮤지컬에 2009년에 이어 올해 정기 공연(4월~10월7일)에도 거듭 출연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막올린 2000회 기념 공연에는 다른 공연 일정과 겹쳐 출연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추씨와 함께 <빨래> 외에도 낭독 공연 <무화과나무가 있는 집>과 <칼자국>, 뮤지컬 <굿모닝 학교> 등을 작업했다. 두 사람은 2008년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진행하던 2007년 말 서울 영등포 한 연습실의 “뜨거운 겨울”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빨래>가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보완하고 새단장을 도모하던 때였다. “첫 대본 연습 때부터 배우들이 완벽히 소화하고 와서, 자기가 가진 것들을 많이 꺼내 보였어요. 열기가 뜨거웠죠. 보통 첫 연습 때는 서먹하기도 하고 제 역량을 다하지 못하거든요. 그땐 <빨래>의 이야기를 내 얘기처럼 느끼고 온 것 같더라고요.”(추민주)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던 이씨가 그 ‘뜨거움’의 비결을 짚어낸다. “다들 월세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을 거야.(웃음) 그때가 제일 많지 않았수?”
2008년 두 사람의 첫 <빨래> 공연. 더 뜨거운 순간이 찾아왔다. 그해 마지막 공연 날 관객들은 할머니 역의 이씨를 향해 극장이 떠나갈 듯 “할매”를 연호했다. 이씨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처음 관객 앞에서 큰절을 했다”고 한다. “배우로서 이보다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다들 ‘주인 할매’ 하고 부르는 거예요. 내가 ‘스타’가 된 것 같았죠.”
당시 이미 20년차 연극배우였지만, 많은 관객들에게 <빨래>의 ‘할매’로 배우 이정은은 새롭게 각인됐다. “손님 안 드는 공연도 많이 하고 그랬으니까요. 심지어는 ‘어디서 연극 하다가 오셨어요?’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계속 하고 있었는데.(웃음)”
그래서 추씨의 대표작인 <빨래>는, 이씨에게도 관객의 열광적인 사랑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다. 이씨는 다른 공연을 하고 있을 때도 늘 촉수는 <빨래>를 향해 있다. 추씨도 그의 촉수를 잘 감지한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일본 배우들과 연습을 할 때는 한국에 있는 이씨에게 ‘카카오톡’으로 연습 동영상을 보내줬다. “대지진 이후이기도 했고, 일본 배우들이 일본어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뭉클하더라고요.”(이정은)
30대와 40대, 대구 출신과 서울 토박이, 연극무대를 동경하던 국문과 학생과 학생운동을 하던 연극영화과 학생, 연출가와 배우. 각기 지나온 시공간과 삶의 경험은 다르지만, 추씨와 이씨 두 사람은 작품 안팎에서 단단히 묶인다. “제 힘으로 혼자 살아가는 여성”이란 현재의 시간이 닮았기 때문이고, 둘 다 “여성의 삶 개선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란다.
“좀더 적극적으로 말하면 여성주의적인 시각이죠. 여성의 눈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고 인물을 분석했을 때 느껴지는 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를 만난 게 정말 좋았어요.”(추민주)
“내가 맡은 역이 이 구조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이게 누구의 눈에 비치는 이야기인지 관심이 많아요. 똑같은 사건도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니까요. (<빨래>의 주인공인) 나영이란 사람의 처지는 어쩌면 저도 거쳐 왔거든요. 처음 만났을 때 연출가의 관점이 좋았죠.”(이정은)
닮고 싶지 않았지만 자라면서 닮아가는 ‘어머니’에 대한 관심도 유사하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자기 주장을 다 하는데 엄마는 모든 생계를 책임지면서도 자기 주장을 별로 못하시는 거예요. ‘내가 크면 저렇게 살지 않을 거야’ 했죠. 그런데 커 가면서 내가 어머니의 모습을 답습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세대를 거듭해 나한테 흐르고 있는 ‘여성의 삶’에 대한 고민이었지요. 내가 왜 생각과 괴리된 행동을 하는가에서부터 결혼은 뭐고 사회 통념은 뭔지, 또 여배우에게 특히 요구되는 건 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이정은)
“어릴 때 남동생 라면을 내가 끓여줘야 했던 일 같은 사소한 데서부터 생긴 불편함이나 의문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중의 하나가 된 것 같아요. 여성들이 할 줄 아는 위로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고요.”(추민주)
‘여자들의 위로’는 <빨래>에선 20대 나영과 30대 희정 엄마와 70대 할머니가 서로를 다독이는 동안 객석에 전달되고, <빨래> 바깥의 일상에선 ‘김치’를 통해 상대방을 향한다. 지난해 뒤늦게 술 마시는 즐거움을 알게 된 추씨가 집에서 술을 마시다 이씨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이씨는 “술은 심심한 서울김치랑 먹어야 된다”며, 김치를 추씨 집에 직접 가져다줬다고 한다.
대학 연극영화과 입시 준비를 하다 장윤현 감독의 <인재를 위하여> 같은 학생운동 소재 영화를 보면서 “대학생들이 경찰한테 맞는데 이상하게 내가 너무 아팠다”던 이씨는 대학 3학년 때까지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다. 1991년 대학 4학년 때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처음 대학로에서 공연한 이후 민중극단 아리랑에서 1년 동안 이른바 ‘민중극’을 하기도 했다. “한 방향의 연극”만 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도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자주 궁리한다고 한다. 추씨 역시 “쉽게 말해지지 않는 세상의 아픔”이 마음속 화두다. 추씨와 이씨가 함께하는 이동극단 ‘소셜시어터’는 그 고민이 담긴 활동이다. 직접 병원을 찾아 간호사들의 삶을 연극으로 만들어 공연하는가 하면, 강원도 정선카지노랜드에선 도박 중독을 소재로 만든 연극을 선보였다.
다음달 추씨는 연극 <나쁜 자석>을 연출해 무대에 올리고, 이씨는 뮤지컬 <어쌔신>에 출연한다. 공연 기간이 겹치는 경쟁작이다. 당분간 따로 활동할 두 사람이지만, 이른 시일 안에 따뜻한 집에 돌아가듯이 다시 서로를 찾아 손발을 맞출 거란 걸,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안다. 두 사람에게 “감전된 그리움의 대상”인 ‘너’는 아마도, “거리에서 혼자 장사하는, 거친 손의 할머니”(이정은)이거나 “감정노동에 고통받는 노동자”(추민주) 같은, 지금 이곳 ‘세상’일 것 같았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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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눈으로 작품 보는
공감대 느껴져 너무 좋아 “대학원생 같았어요. 풋풋하고, 거리낌 없이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학구적인 느낌이 났거든요.”(이정은) 두 사람은 2005년 겨울 서울 삼성동의 한 공연장에 뮤지컬 <모스키토>를 보러 갔다가 처음 만났다. 배우는 연출가의 첫인상을 “대학원생 같은 모습”으로 기억한다. 고향 대구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서울에 와서 다시 학교(한예종)를 다니며 연극을 공부한 추민주씨에게선 새내기의 순수함이 느껴졌다고 한다. 대학로에 갓 발을 디딘 연출가 추씨에게 1991년부터 십수년 동안 대학로에 둥지를 튼 배우 이정은씨는 “대학로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꼭 한번 모시고 싶은 선배”였다. 이정은이 말하는 추민주
대학원생처럼 풋풋하고
새내기 같은 순수함 지녀 추씨는 이씨에게 2006년 <빨래> 공연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일정상 불발로 끝났다. 결국 “해마다 두세 작품씩 꾸준히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배우”(추민주)인 이씨는 2년 뒤인 2008년 <빨래> 팀에 합류했고, “친구 같고 집 같은” 이 뮤지컬에 2009년에 이어 올해 정기 공연(4월~10월7일)에도 거듭 출연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막올린 2000회 기념 공연에는 다른 공연 일정과 겹쳐 출연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동안 추씨와 함께 <빨래> 외에도 낭독 공연 <무화과나무가 있는 집>과 <칼자국>, 뮤지컬 <굿모닝 학교> 등을 작업했다. 두 사람은 2008년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진행하던 2007년 말 서울 영등포 한 연습실의 “뜨거운 겨울”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빨래>가 내용을 상당 부분 수정·보완하고 새단장을 도모하던 때였다. “첫 대본 연습 때부터 배우들이 완벽히 소화하고 와서, 자기가 가진 것들을 많이 꺼내 보였어요. 열기가 뜨거웠죠. 보통 첫 연습 때는 서먹하기도 하고 제 역량을 다하지 못하거든요. 그땐 <빨래>의 이야기를 내 얘기처럼 느끼고 온 것 같더라고요.”(추민주)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던 이씨가 그 ‘뜨거움’의 비결을 짚어낸다. “다들 월세 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랬을 거야.(웃음) 그때가 제일 많지 않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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