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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영어강사·라디오DJ·개그맨…김영철 “시간 나노초로 써도 모자라”

등록 2014-02-28 19:15수정 2014-03-03 10:26

코미디언 김영철씨가 한겨레티브이 대담 프로그램인 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박성영 기술감독 kidpak@hani.co.kr
코미디언 김영철씨가 한겨레티브이 대담 프로그램인 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활짝 웃고 있다. 사진/ 박성영 기술감독 kidpak@hani.co.kr
[토요판] 세상의 모든 영상
<한겨레담>, 코미디언 김영철의 ‘작심삼일 극복법’
코미디언 김영철은 부지런한 사람이다. 평소 “시간을 나노초 단위로 쪼개 쓴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김영철은 <한겨레> 기자들이 진행하는 인터뷰 프로그램 <한겨레담>에 출연해 부지런하게 사는 법을 놓고 수다를 떨었다. 특유의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인데다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으로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영철은 활기 넘치는 삶의 근원을 ‘희극 디엔에이(DNA)’에서 찾았다. 개그 말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떠올려보면,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단다. 성실이 몸에 배어 회사생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웃기고 앉아 있을 수는 없잖아요. 코미디언이 나한테 최상의 직업이에요”라며 웃었다.

김영철 ‘작심3일’ 극복법 “일찍 일어난 새는 피곤” [한겨레談 #07]

부지런한 김영철은 새벽 5시에 하루를 시작한다. 6시부터 생방송으로 라디오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를 진행하고, 남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오전 10시면 그의 하루 일은 끝난다. 그 시간부터 영어 학원에 다니고 사람을 만나고 운동을 한다. 김영철은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하다. 솔직히 너무 피곤하지만 할 수 있는 일도 참 많다”고 말한다. 영어를 잘하는 이유도 부지런하기 때문이다. “먹어서 살이 찌는 것처럼 영어 공부도 하니까 늘더라고요. 영어 공부하는 분들에게 부지런하라고 꼭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서 연예계 생활 15년 동안 이룬 것이 많다. 1999년 <한국방송>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할 때만 해도 외모 탓에 ‘국민 밉상’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영어 강사, 라디오 디제이, 성대모사의 달인 등 그를 꾸미는 말이 많아졌다. 최근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성취는 어디에서 나올까? 김영철은 “나와 한 약속, 작심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고 말한다. 그래야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오늘 했던 작심은 3일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삶은 아무런 변화 없이 후퇴를 반복한다. 김영철은 ‘작심의 유효기간’이 다한 사람들에게 충고를 잊지 않았다. “자신에게 한번 속는 셈 치고 작심삼일을 이겨보세요. 3일만 이겨내면 4일째 반드시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무엇이든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켜보세요.”

박수진 <한겨레티브이> 피디 jjinpd@hani.co.kr

사진/ 박성영 기술감독 kid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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