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크쇼 ‘이철희·표창원·김보협의 시사게이트’
시사토크에 새로운 문 하나가 열렸다. <한겨레티브이(TV)>가 선보이는 시사토크쇼 ‘이철희·표창원·김보협의 시사게이트’(이하 시사게이트·사진)는 사실, 상식, 정의에 근거한 시사평론을 추구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명랑 시사토크쇼’의 포문을 열었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이하 김뉴타)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시사를 듣는 재미와 함께 “더 묵직한 ‘돌직구’를 날리겠다”는 각오다.
‘생계형 시사평론가’ 이철희씨와 김보협 <한겨레> 기자는 김뉴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촌철살인의 정치평론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바른 보수’ 표창원 박사는 지난 대선 때 ‘국정원 댓글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경찰대학교 교수직에서 물러나면서 우리 사회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들은 첫회부터 ‘국정원 게이트’를 놓고, 국정원과 검찰, 청와대를 향해 시원시원한 돌직구를 날렸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 양반은 특정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리겠다는 신념에 입각해 성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확신범이다.”(김보협) “국가나 보수의 이익을 위한 성전을 벌인 것이 아니다. 자기가 모시고, 자기를 임명한 보스를 돕겠다는 것이 성전의 명분이다. 이것은 성전이 아니라 사적 이익을 추구한 사전이다.”(이철희) “검찰 수사는 원세훈, 김용판의 뒤를 보지 않았다. 협력한 다른 정당이나 정부, 청와대, 전·현직 대통령을 수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조폭 수사로 보면 행동대장만 처벌하고 수괴는 처벌하지 않은 꼴이다.”(표창원)
시사게이트는 시사 이슈에 대한 진단, 처방과 함께 진행자들의 개성을 살린 꼭지도 선보인다. 먼저 ‘김보협의 시민 케이(K)’는 상식을 가진 시민의 눈에서 시사 이슈를 위트 있게 비튼다. ‘표창원의 죄와 벌’은 이슈의 인물과 집단에 띄우는 표창원의 돌직구다. ‘이철희의 히든카드’는 시청자들이 에스엔에스(SNS) 등을 통해 올린 시사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시사게이트는 26일 팟캐스트 출시와 함께 아이튠스 순위 1위에 올랐다. 매주 월요일 오후 <한겨레 티브이>와 팟캐스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시사게이트 첫회] ‘국정원게이트’, 그들은 확신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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