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화요일 밤 9시 <피디수첩>(MBC)에서는 ‘전두환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추적한다.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는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났다. 미납 추징금 922억원. 지난 3월 그의 손자 전우원씨가 ‘전두환 일가’ 비리를 폭로하며 비자금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우원씨는 유튜브에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부에 비밀 금고가 있었고 그들이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는 여러 이야기를 했다.
제작진은 전우원씨의 어머니 최아무개씨를 어렵게 만나 관련 이야기를 확인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씨는 방송에서 시아버지 서재에서 며느리 셋이 1천만원 다발을 만든 적이 있다며 비밀 내용을 들려줬다고 한다.
또 전우원씨가 비자금 통로라고 지목했던 주식회사 웨어밸리를 집중 취재했다. 제작진이 확인했더니 그곳에는 전우원씨 지분이 7% 존재했다. 당사자도 모르는 사이 오산 땅 소유주 중 한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우원씨에게 지급된 배당금 약 1억6천만원이 다른 곳으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다. 제작진은 모든 의문점에 답을 들으려고 전우원씨 아버지 전재용씨도 찾아간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