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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주 트라이애슬론팀 ‘팀 닥터’ 이어 감독도 구속

등록 2020-07-21 20:14수정 2020-07-21 20:23

고 최숙현 선수 등 경주시 팀 선수 폭행 혐의
21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13호 법정에서 고 최숙현(22)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김아무개(42) 감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고 있다.
21일 오후 대구지방법원 13호 법정에서 고 최숙현(22)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김아무개(42) 감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고 있다.

경북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김아무개(42) 감독이 폭행과 사기 등의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채정선 대구지방법원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저녁 8시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김 감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감독은 고 최숙현(22) 선수 등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선수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외 전지훈련 항공료 명목으로 선수들한테서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김 감독을 소환해 조사한 뒤 다음 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김 감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0분 동안 대구지법 13호 법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그는 법정 앞에 모여있던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들어갔다.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피의자는 김 감독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13일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의 ‘팀 닥터’ 안아무개(45)씨를 폭행과 강제추행,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17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주 트라이애슬론팀에서 폭행 등에 시달리던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짤막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전·현 선수 20여명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10여명이 김 감독과 ‘팀 닥터’ 안씨, 선수 장아무개(32)씨 등에게 폭행 등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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