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하루 동안 대구와 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72일 만에 처음이다.
대구시는 30일 “이날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852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견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북도도 전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1365명에 머물렀다. 대구는 2월18일, 경북은 2월19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두 곳에선 확진자가 하루 몇십~몇백명씩 나왔다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대구는 지난 10일, 경북은 지난 9일 추가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두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29일 마침내 두 곳 모두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국내에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입국자인데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 3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765명인데 대구와 경북에서 8217명(76.3%)이 나왔다.
글·사진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