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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추가 확진 9명…발생 이후 처음 한자릿수로 떨어져

등록 2020-04-03 10:32수정 2020-04-03 12:20

첫 확진자 발생한 2월18일 이후 44일 만에
2일 대구의 추가 확진자가 9명에 머물렀다. 대구의 하루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86명이 늘어난 1만62명이라고 밝혔다. 대구는 전날 9명밖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6734명이다. 대구의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은 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월18일 이후 44일 만에 처음이다. 경북에서도 전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309명에 머물렀다. 반면 경기 23명, 서울 18명 등 수도권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의 주 감염원은 신천지였고, 신천지 접촉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나오다가, 최근에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 유입자로 인한 확진자가 아직 많은 것은 아닌데 우려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사회 안에서의 감염 차단과 요양병원 환자 중심의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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