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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도 코로나19 첫 확진…대구·경북서 울릉만 남아

등록 2020-03-30 10:22수정 2020-03-30 13:42

프랑스 어학연수 다녀온 20대 여성, 29일 확진
7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매화초등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7일 경북 울진군 매화면 매화초등학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드론을 이용해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에서 프랑스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진군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울진군은 29일 울진군 울진읍에 사는 25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10월11일부터 프랑스로 출국해 어학연수를 한 뒤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버스와 택시를 타고 서울을 거쳐 울진 자택에 돌아왔다. ㄱ씨는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의 자가격리 안내와 검체 채취 요청에 다음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났다.

ㄱ씨의 부모도 29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또 ㄱ씨와 접촉한 울진군의료원 직원 3명과 택시기사 1명도 격리조치됐다. ㄱ씨는 30일 오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울진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며 대구 8개 구·군과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도서지역인 울릉군만 남게됐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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