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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코로나19 확진 환자 27명 중 5명 퇴원

등록 2020-03-13 14:57수정 2020-03-13 15:14

입원 환자 22명 중 경증 8명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겨
27번째 확진 임산부는 항바이러스제 사용하지 않을 방침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13일 울산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2명이 치료를 끝내고 퇴원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울산에선 모두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5명이 완치되고 2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퇴원한 이들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대학생(20·대구 계명대)과 울산대병원 의사(37·응급의학과 교수)다. 대학생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23일 대구 서구보건소로부터 울산시에 지정 통보돼 자가격리 뒤 검사받게 됐으며, 가족과 친구 등 접촉자 7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대병원 의사는 지난달 24일부터 두통·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았으며, 가족 3명과 같은 병원 의료진·직원 135명 등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울산시는 지난 12일 울산대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 4명을 최근 시립노인병원을 개조해 마련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긴 데 이어, 이날 또 울산대병원의 경증 환자 4명을 추가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현재 울산에서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 22명 가운데 14명은 울산대병원, 8명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울산의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임산부(34)는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해 치료 중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28주인 이 임산부는 지난달 15~16일 남편과 함께 대구의 시사촌누이 집을 다녀온 뒤 아버지(60)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과 지인(임산부) 2명 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고위험군에 속한다. 이 임산부가 입원한 울산대병원 쪽은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할 수 있으나 태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고 환자 상태가 양호해 항바이러스제 사용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 한다. 또 임산부의 마스크 5부제 대상 폐지를 식의약품안전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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