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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구’ 현 교육감 무투표 당선 조짐에…‘진보’ 엄창옥 교수 출마

등록 2022-05-09 16:24수정 2022-05-09 16:41

시민단체들, 경북대 엄 교수 추대…강은희 현 교육감과 2파전
오는 6·1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왼쪽)과 엄창옥 경북대 교수(오른쪽)가 2파전을 벌인다.
오는 6·1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왼쪽)과 엄창옥 경북대 교수(오른쪽)가 2파전을 벌인다.

대구시교육감 선거가 강은희(57) 대구시교육감과 엄창옥(64) 경북대 교수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엄창옥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9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경북대에서 평생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우리 학생들이 늘 대구를 떠날 생각만 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근본적으로 대구지역과 밀착한 초중등교육을 실현하는 교육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정신대할머니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전태일의친구들 이사, 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재선에 도전한 강은희 현 교육감은 경쟁후보가 없어 전국 교육감 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될 가능성이 컸다. 이 때문에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강은희 교육감이 무투표 당선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보 교육감 후보를 발굴해왔다. 지난 3일 전교조 대구지부, 전국교수노조 대구경북지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60여명은 ‘대구시민사회 교육대토론회’를 연 뒤, 엄창옥 교수를 이른바 ‘시민 후보’로 추대했다. 엄 교수는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은 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등을 만나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은희 교육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후보로 나선 김사열·홍덕률 후보와 3파전에서 40.73%를 득표해 당선됐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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