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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먼바다 추락 해경 헬기 인양…부산 정비창 이송 예정

등록 2022-04-11 14:54수정 2022-04-11 15:18

해경·해군, 와이어 보강작업해 해군함정에 인양
부산해경 정비창으로 이송 뒤 국토부 주관 조사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인 헬기(S-92).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추락한 헬기와 같은 기종인 헬기(S-92).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지난 8일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가 11일 인양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 해역에서 추락한 남해해양경찰청 소속 헬기(S-92) 동체를 인양했다고 11일 밝혔다. 해경과 해군은 추락사고 나흘째인 이날 오후 12시54분부터 인양 작업에 들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헬기 동체를 오후 1시49분께 해군 광양함 갑판 위에 앉혔다. 이에 따라 이번 추락 헬기의 사고 원인도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해경과 해군은 애초 지난 9일 오후 3시께 사고 해역 해저 58m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 3곳에 와이어를 연결한 뒤 오후 8시께부터 해군 광양함의 크레인으로 헬기 동체를 갑판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으나 저녁 8시44분께 와이어 1개가 끊어지면서 인양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해경과 해군은 10일에도 인양 작업을 재개했으나 와이어가 연결될 예정인 헬기 동체 랜딩기어부가 인양과정에서 떨어져 나갈 것을 우려해 인양 작업을 취소하고 와이어 연결 지점을 1개 더 추가하는 등 보강작업을 했다.

해경과 해군은 이어 11일 오전 8시22분께 해군 잠수사를 투입해 오전 9시35분께 본격 인양을 위한 인양줄 작업을 마친 뒤 인양에 성공했다. 인양된 헬기 동체는 해군 광양함에 실려 부산 다대포에 있는 해양경찰 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1시32분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에서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가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부기장 정두환(51) 경위, 정비사 차주일(42) 경장, 전탐사 황현준(28) 경장이 숨지고, 기장 최아무개(47) 경감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7일 대만해역에서 실종된 우리나라 예인선 교토1호 선원 수색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내려준 뒤 제주공항으로 복귀하려다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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