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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흉상’ 훼손 50대 입건…밧줄 걸어 트럭으로 잡아당겨

등록 2023-10-03 11:19수정 2023-10-04 02:31

2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있는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연합뉴스
2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있는 정율성 흉상이 쓰러져 있다.연합뉴스

광주 남구에 설치된 작곡가 정율성(1914∼1976)의 흉상을 훼손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ㄱ(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ㄱ씨는 1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있는 높이 2m 상당 정율성 흉상을 쓰러뜨려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동상의 목에 밧줄을 걸어 트럭으로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조형물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광주 남구는 전날 오전 동상이 훼손됐다는 시민 제보를 접수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ㄱ씨는 같은 날 정오께 자신의 유튜브에 쓰러져 있는 흉상 영상을 게시하며 “광주시에 정율성 역사공원 철회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흉상을 강제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회로(CC)텔레비전 영상을 통해 ㄱ씨가 흉상을 쓰러뜨리는 모습을 확인한 뒤 ㄱ씨를 입건했다. ㄱ씨는 경찰이 연락하자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훼손된 흉상은 중국 광저우시 해주구 청년연합회가 남광주 청년회의소를 통해 남구에 기증한 것으로, 2009년 7월 양림동 정율성로에 세워졌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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