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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전주을 재선거 출마 포기…내년 총선서 선택받겠다”

등록 2023-03-03 17:20수정 2023-03-03 17:30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연합뉴스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국민의힘 정운천(비례대표) 국회의원이 3일 “오는 4·5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월19일 재선거 출마선언 이후 한 달 반이 지났고 당시 협치를 통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특별법 개정, 수소·탄소 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단 등 현역의원으로서 전북도의 당면과제를 해결한 뒤 사퇴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인 그는 이어 “하지만 중앙정치권의 양극단 정쟁 속에 당면과제들은 해결이 안 됐고, 전북 현안들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다. 이 상태에서 국회의원직을 사직하고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 묻고 또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도민들의 의견도 ‘협치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보장된 국회의원 임기를 채워달라’ 등의 요청이 많았다. 이런 모든 뜻을 받아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당당히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선택을 받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월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직하고 가야 할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정부와 당 중앙통로를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4월5일로 예정된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호서·임정엽 예비후보 등은 불출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박탈돼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음에 따라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과 국민의힘, 진보당 후보 등이 재선거에서 경합할 전망이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2일 “민주당은 이제 입당을 쉽게 받아도 되는 정당이 아니다. 민주당은 기본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해 “당선되면 복당하겠다”는 일부 민주당계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에 선을 그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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