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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내리 민주당 완승했던 강원지사, 보수 텃밭으로 회귀해

등록 2022-06-02 17:23수정 2022-06-02 17:44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1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캠프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1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캠프 제공

6·1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강원도 정치지형이 보수 텃밭으로 회귀했다.

강원도는 2010년 실시된 제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등 2011년 재보궐선거, 2014년 6회 지방선거, 2018년 7회 지방선거까지 최근 4차례 실시된 강원지사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이 완승을 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성향의 민병희 교육감이 2010년부터 무난하게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40만9461표(54.07%)를 얻어 34만7766표(45.92%)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누르고 민주당이 12년간 집권한 도정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성향의 신경호 후보가 21만523표(29.51%)를 얻어 교육 수장 자리를 차지했다. 진보 성향의 표심이 강삼영(16만3816표·22.96%)·문태호(8만7286표·12.23%)로 분산된 탓도 있지만 보수 성향의 유대균(14만9906표·21.01%)·조백송(5만4951표·7.70%) 후보의 득표율까지 고려하면 교육감 선거에도 보수의 바람이 불어닥친 셈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4년 전 7회 지방선거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5곳 당선에 그쳤지만 민주당은 11곳을 싹쓸이했다. 원주 단 1곳만 수성에 성공한 2014년 선거에 견주면 대승을 거둔 셈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18개 시장·군수 가운데 국민의힘이 14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현직 단체장이 수성에 나선 8곳 가운데 고성과 인제, 정선 등 3곳만 생환했으며, 춘천에선 육동한 후보가 6만1751표(45.62%)를 얻어 6만702표(44.84%)를 얻은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를 불과 1049표(0.78%) 차이로 누르고 가까스로 ‘강원정치 1번지’ 수성에 성공했다.

한편 국민의힘이 압승한 이번 선거에서 강원도 첫 정의당 선출직 의원이 탄생하기도 했다. 춘천시 라 선거구에 출마한 윤민섭 후보는 3456표(16.60%)를 얻어 5명의 후보 가운데 3위를 차지해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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