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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지나간 충남…양식장 치어 200만마리 폐사

등록 2020-08-27 10:49수정 2020-08-27 10:53

대전·세종 큰 피해 없이 태풍 지나가
27일 오전 태풍 바비가 통과한 홍성 남당항에서 어민들이 선박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홍성군 제공
27일 오전 태풍 바비가 통과한 홍성 남당항에서 어민들이 선박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홍성군 제공

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충남지역 양식장 치어 수백만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대전·세종 지역에서는 밤사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도소방본부는 27일 새벽 태풍의 영향으로 충남 태안 한 양식장에 전기공급이 끊기고 비상 발전기까지 고장나면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넙치 치어 200만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인근 335가구도 한동안 정전됐다.

이밖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간판 일부가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이날 아침 9시 기준 충남에서 강풍 피해 29건이 접수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밤사이 서구 만년동의 한 결혼식장에서 외벽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유성구 어은동의 공사장 합판이 떨어지는 등 6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대전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고, 세종 역시 별다른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바비는 27일 새벽 1시40분께 충남 보령 서쪽 150㎞ 부근을 통과했다. 초당 순간최대풍속이 충남 태안 북격렬비도 44.2m, 보령 외연도 30.6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충남 서산·당진·홍성·태안에 내려진 태풍경보와 천안·아산·예산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대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봉수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해수면 상승에 따라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는 만큼 해안가의 경우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2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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