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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 길목 인천 피해 잇따라…인명 피해 없어

등록 2020-08-27 09:25수정 2020-08-27 09:51

나무 쓰러지고, 간판·유리창 떨어지고
태풍 위력 약화…피해 예상보다 적어
27일 태풍 바비 영향으로 인천 서구 가좌동 간판이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처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27일 태풍 바비 영향으로 인천 서구 가좌동 간판이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처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7일 인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4시44분께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의 1169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이 일대 주민들이 냉방 기구를 가동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전력 쪽은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강풍이 잦아들면 복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오전 1시께 서구 가좌동에선 간판이 떨어졌고, 오전 2시께 미추홀구 용현동에선 대형 유리창 깨지는 등 모두 29건의 시설물 파손 및 안전 조처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도로 장애물 발생, 간판·현수막 떨어짐 등이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 내항에는 전날 오전 해군과 해경 함정 99척을 비롯해 139척의 선박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고, 추가로 10여척이 피항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태풍 영향으로 이날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 운항을 전면 통제한 상태다.

인천시는 전날 오후 1시를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체 시 공무원의 4분의 1이 비상근무했다. 인천과 섬 지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바비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이날 오전 9시를 강풍주의보나 강풍경보로 대체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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