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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65% 잡혔다…강풍에 못 뜨던 진화헬기 3대 투입

등록 2023-04-11 15:27수정 2023-04-11 16:09

인명피해 없어…건물 34채 불타
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경포호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 강풍을 타고 경포호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은 11일 오전 8시22분께 발생한 강릉 산불의 진화율이 오후 2시40분 기준 약 65%, 산불 영향구역은 370㏊(산림 168㏊)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산불로 지금까지 주택 17채, 펜션 12채, 호텔 4채 등 건물 34채가 불에 탔다.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도 부분 피해를 보았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마을 주민 147가구, 303명이 강릉 사천중학교(25명), 강릉 아이스아레나(278명)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진화 장비 391대, 산불진화 대원 236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풍으로 산불진화 헬기 14대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3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현장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19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 강한 바람과 급경사·암석지역 등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산림당국의 설명이다.

산림당국은 강풍으로 수목이 전도되며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림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할 당시 초속 30m의 강풍이 불어 불이 빠르게 확산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인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 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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