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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박경국·오제세…충북지사 선거 노영민 상대는?

등록 2022-04-14 04:59수정 2022-04-14 08:28

민주 곽상언 출마 접어 ‘노’ 확정적
국민의힘, 이혜훈 컷오프 ‘3파전’
김 개소식에 지역 의원 3명 참석 고무
박·오 “가짜 당심 현혹 말라” 비판

6·1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군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노영민(65)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굳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김영환(67)·박경국(64)·오제세(73) 예비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충북의 딸’을 자처했던 이혜훈(58) 예비후보는 컷오프됐다.

민주당은 노 예비후보 본선행이 확정적이다. 애초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51) 변호사는 출마 뜻을 접었다. 곽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의 새싹을 심고 싶어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려고 했다. 하지만 출마를 위해 경쟁하지 않는 것이 통합의 정치로 가는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예비후보는 14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에 참석한다. 사실상 최종 관문이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하게 한 분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노 예비후보 등을 에둘러 비판한 터라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굴러온’ 김영환 예비후보와 ‘박힌’ 박경국·오제세 예비후보가 대결하고 있다. 13일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이종배(충주)·엄태영(제천·단양) 등 국민의힘 충북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했던 김 예비후보를 충북지사 선거로 선회하게 한 장본인들이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출신 정치인이지만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적극적으로 도왔고, 현재도 윤 당선자 특별고문 신분이다. 여기에 현역 의원들 지지까지 확보해 ‘윤심’과 ‘당심’을 모두 얻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윤홍창 김 예비후보 대변인은 “대세는 김영환 후보다. 지방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공무원(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안전행정부 1차관을 지낸 박경국, 4선 국회의원(청주 흥덕갑·서원구) 출신인 오제세 예비후보는 마뜩잖은 표정이다. 박 예비후보는 “수도권 공천 경쟁에서 밀려 충북지사로 급선회한 특정 후보와 일부 정치세력들이 당내 줄 세우기를 하며 도민을 실망에 빠뜨렸다. 자신의 정치적 재기를 위해 충북을 볼모로 삼는 부당한 줄 세우기를 중단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나서라”고 날을 세웠다. 오 예비후보도 “김 후보가 충북 국회의원 3명과 밀실에서 모의해 충북으로 선회하면서 혼돈에 빠졌다. 숨은 당심은 없다. 도민과 당원을 가짜 당심으로 현혹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19~20일 당원 투표(50%)와 여론조사(50%)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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