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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본부 가동…“이태원 인근 시민들은 속히 귀가를”

등록 2022-10-30 02:29수정 2022-10-30 10:37

이태원 압사 사고, 보건소 2곳·병원 14곳 의료 대응반 출동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서울시는 전날 밤 10시15분 신고 접수된 이태원역 골목 압사 추정 사고에 가용한 전 인력을 동원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청 지하 3층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상황을 총괄 지휘 중”이라며 “한제현 행정2부시장과 오신환 정무부시장 등은 이날 새벽 0시30분부터 이태원역 현장 지휘본부에서 현장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엔 응급 구호소를 설치 중이며, 용산구·중구 보건소 신속 의료 대응반과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4개 병원 의료 대응반이 현장에 출동했다.

유럽 순방 중인 오세훈 시장은 긴급 귀국 일정을 잡고 이날 오후 4시 국내 입국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가 피해 방지와 원활한 사고 수습을 위해 이태원 인근 시민들에게 신속히 귀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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