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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잔 투척’ 김용진 경기부지사 사임…취임 사흘 만에

등록 2022-07-31 17:24수정 2022-07-31 19:58

“불미스러움 제 책임…도의회 정상화 되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한겨레> 자료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 <한겨레> 자료

도의회 야당 대표와 저녁 식사를 하다 술잔을 집어 던져 파문을 일으킨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31일 사임했다. 취임 사흘 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어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사임이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의 사퇴는 사실상 예고된 것이었다. ‘술잔 투척’ 논란 이후 국민의힘이 그의 사과와 부지사직 사퇴를 강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 부지사는 자신의 거취 문제가 의장 선출 방식 등으로 갈등을 빚으면서 도의회 원 구성도 하지 못한 대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 부지사는 취임 전날인 27일 저녁 경기 용인시의 한 식당에서 경기도의회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다 곽 대표와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소주잔을 곽 대표 쪽으로 던져 접시가 깨지는 등 소란을 빚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곽 의원과 국민의힘은 사건 다음날인 28일 성명서를 내어 “김동연 집행부의 의회 무시 행태가 적나라한 폭력으로 표현됐다”며 사과 요구와 함께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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