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당선자가 2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 당선자는 전교조 중앙집행위원들의 농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넘게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국민 모두의 요구인 교육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학교혁신과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완성하기 위해서도 전교조는 함께 할 동반자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과 사법부의 비정상적 판단이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를 불러온 핵심”이라며 “전교조가 법적 지위를 찾는 것은 헌법에 보장하고 있는 ‘노조 할 권리’를 회복함으로써 국제기준에 맞는 노동정책의 이정표를 다시 세우는 길”이라 강조했다.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 당선자는 6·13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단일후보로 출마해 4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