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나설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송주명(54) 한신대 교수가 추대됐다.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23일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혁신연대는 진보 진영 경기도 교육감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경기지역 시민·교육단체로 꾸려진 기구다. 참여 후보들의 개별 득표율은 후보 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진보진영 경선에는 송 교수 등 모두 5명이 나섰다. 혁신연대는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16~20일 연대에 가입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전화(ARS) 투표를 벌이고, 21~22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무작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2만8895명 중 73.4%인 2만1198명이, 여론조사에는 1000명이 참여했다.
송 후보가 추대되면서 이번 경기교육감 선거는 4파전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송 교수 외에 진보후보 단일화 경선에 불참했던 이재정 현 교육감이 곧 출마를 선언한다. 보수 쪽에서는 임해규 경기포럼대표가 출마했다. 또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도 출마를 선언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