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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재출마…진보 후보 분열되나?

등록 2018-03-20 17:16수정 2018-03-20 21:06

이 경기도 교육감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겠다”
진보 후보 5명 단일화 경선엔 참여하지 않아
진보 후보 모두 7명 이르러…보수는 단일화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0일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20일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 재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6·13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진보 교육감 후보들의 분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교육감은 20일 수원 경기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4년을 위한 도전을 위해 마음의 결단을 내렸다”며 재출마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공식 출마 선언과 예비 후보 등록은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4년 전 출마 당시 혁신교육과 무상급식, 민주시민 교육, 학생인권 조례 등 경기 교육의 핵심 과제를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4년은 다시 한 번 학생들과 함께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보자고 생각했다”고 재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재출마 여부를 고민해온 이 교육감은 최근 교육계 인사 여럿에게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두 출마를 고사해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재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육감은 최근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다른 교육감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한 전교조와 시민사회단체와의 관계는 조금 소원해진 상태다. 또 진보 쪽 다른 교육감 후보들로부터 “재선 불출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4년 동안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른 진보 후보들이 요구한 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아이들 교육을 진보-보수로 나누는 것은 잘못이고 교육감 선거 문제는 도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 출마로 경기도 교육감 선거 예비 주자는 8명이 됐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등 5명은 진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 중이다. 그러나 역시 진보 성향인 이 교육감과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는 단일화 경선에 불참했다. 보수 후보들은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로 단일화됐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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