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 동작구청장
[6·4 민심 l 수도권 당선자들] 이창우 동작구청장
정치 신인들의 맞대결로 치러진 서울 동작구청장 선거에서 이긴 이창우(44·새정치민주연합) 당선자는 “모든 구민이 인간적·사회적·경제적 품위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사람 사는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치열한 접전 끝에 금융인 출신인 장성수(60) 새누리당 후보를 9.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동작구청에 입성했다. 새정치연합 공천에서 배제된 문충실 현 구청장이 무소속으로 나섰다가 사퇴하면서 선거전이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된 뒤 승기를 잡았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이곳에 박원순 후보도 세 차례나 찾아왔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후보 일정기획팀장을 지낸 이 당선자는 “한 번 실패한 사람에게도 계속 기회를 주는 동작구를 만들겠다. 은퇴하거나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일자리, 교육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두드림시티 조성, 재정 확충, 범죄예방 안전시스템 구축 등 주요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동작의 미래 10년을 그려 나가가고,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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