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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청렴한 교육현장 만들겠다”

등록 2014-06-05 19:55수정 2014-06-05 22:19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6·4 민심 l 화제의 당선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지철(63·사진 왼쪽) 충남도교육감 당선자는 2009년 보궐선거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도전해 쾌거를 이뤘다. 충남의 첫 진보 교육감이다. 경쟁자였던 서만철(59) 후보와 개표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다 1만400여표 차이로 승리했다.

충남 천안 출신의 김 당선자는 1976년부터 도내 중·고교 10곳에서 영어교사로 30년 동안 일했다. 그를 포함해 3대에 걸쳐 7명이 충남에서 교편을 잡은 ‘교육가족’으로도 유명하다. 바닷가에서 교사로 지내며 소일 삼아 그림을 그리다, 어느날 자신이 가르치던 여학생이 그물코를 꿰매는 고된 일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다시는 그림붓을 잡지 않았다는 일화도 있다. 2006년 충남도교육위원회 교육위원에 선출됐고 2010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에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대 충남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선거운동 막판에 보수 성향 후보 3명이 전교조 출신이라는 점을 트집잡아 한꺼번에 공격했지만, 맞대응을 피하며 정책 알리기에 힘썼다. 특히 전임 교육감 3명이 모두 비리로 낙마한 상황에서 청렴한 후보라는 점이 표심을 얻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실 안에서도 교실 밖에서도 아이들이 먼저다’를 선거 구호로 내건 김 당선자는 고교 평준화 확대와 고교 무상교육, 부정부패·매관매직 없는 충남교육, 혁신학교 100곳 육성 등을 공약했다. 그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진보의 가치든 보수의 가치든 마다하지 않겠다. 소통하는 교육감, 화합과 조화를 중시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홍성/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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