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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행시 관료 출신 맞수 “GTX 연장” 이구동성

등록 2014-05-29 22:20

(왼쪽부터)이재홍, 이인재
(왼쪽부터)이재홍, 이인재
파주시장
이재홍 ‘교통행정 전문가’ 강조
이인재 “교통·교육 개선 투자”
접경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장 선거는 연세대 동기로 행정고시를 거쳐 관료를 지낸 비슷한 이력의 새누리당 이재홍(57)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재(53)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사무실까지 한 건물에 냈다.

이인재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4년 전 전통적인 새누리당 표밭으로 여겨졌던 파주에서 야당 후보로 나서 당시 한나라당 소속 현역 시장을 꺾고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파주에서는 2012년 총선 때도 야당 후보가 당선됐다. 새도시 개발로 외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 정세가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 후보 모두 핵심 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연장을 내놓는 등 교통과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강점으로 ‘중앙정부의 탄탄한 인맥’을 내세운 점도 똑같다.

이재홍 새누리당 후보는 30년 동안 건설교통부 도시환경국장,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관,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낸 도시개발·교통 분야 전문가임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4명 중 3위에 그칠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나, 당원투표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인재 후보가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고 기대감을 부풀려놨지만 이화여대 유치, 파주 프로젝트 등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교통과 교육 부문의 인프라가 부족한 파주에 중앙정부의 행정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인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재임 동안 국·도비 1조55억원 확보, 부채 943억원 상환, 180개 부문 시상금 88억원 수상, 공약이행 최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주요 실적으로 꼽았다. 그는 “예산 800억원을 교육부문에 투자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꼴찌에서 둘째이던 학력수준을 15등까지 끌어올렸다. 일산에서 학생들이 온다는 게 믿어지냐. 앞으로도 교육과 교통에 꾸준히 투자해 자족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친동생이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부담스럽다.

두 후보 말고도 파주비정규직지원센터 대표인 이재희(38) 통합진보당 후보와 전 파주신문 대표인 김순현(54) 무소속 후보가 출마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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