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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역대 선거 진보쪽 우세…야권 분열 변수

등록 2014-05-29 22:05

울산 북구청장
통합진보 재선-새누리 탈환 관심
울산 북구는 지방선거뿐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진보 후보가 보수 여당 후보와 맞짱을 뜰 수 있는 전국에서도 드문 선거구다. ‘진보 구청장의 재선’에 도전한 윤종오 통합진보당 후보와 ‘구청장 탈환’을 벼르는 박천동 새누리당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재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틈새를 파고들어 윤 후보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곳은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이 모여 있는데다 기존 농촌지역에 산업·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급속히 도시화가 진행되는 곳으로, 노동계 중심의 진보 성향과 토착민 중심의 보수 성향 표가 엇비슷한 비율로 갈린다. 지금까지 4번 치러진 구청장 선거에선 1번만 빼고 3번 모두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고, 재선거를 포함한 6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선 진보 후보가 2번, 보수 후보가 4번 당선됐다. 지금까지 재선 구청장은 배출하지 못했다.

윤 후보는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 출신으로 3·4대 울산시의회 의원을 거쳐, 2010년 5회 지방선거 때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구청장 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류재건 한나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쳐 당선됐다. 이번엔 야권 단일화에 실패해 현대차 노조 대의원 출신의 김 후보가 그의 재선 가도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윤 후보는 “진보가 보편의 가치가 되도록 더 낮은 자세로 참여와 소통의 풀뿌리 지방자치를 꾸준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공약 1호는 출퇴근 노선버스 연장 운행 등 ‘안전하고 편리한 북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북구 토박이 출신으로 3·4대 울산시의회 의원을 지낸 박 후보는 “오랫동안 야당이 자리잡아 목적에 의해 수단이 정당화되는 이념정치를 펼치고 울산시 및 중앙정부와 불화를 겪었다”며 윤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그의 공약 1호는 ‘첨단 유망 중소기업 유치 및 행복산업단지 조성’이다. 김 후보는 ‘뚝심으로 일궈온 인생’을 앞세우며 ‘산재 없는 안전한 북구’를 강조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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