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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영남 기초단체장 후보 45% ‘전과’ 기록

등록 2014-05-21 21:53

209명중 95명…울산 64% 가장많아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최다
선거법 위반도 다수 차지
영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 10명 가운데 4명은 ‘별’을 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영남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 정보를 집계한 결과, 전체 출마자 209명 가운데 95명이 전과가 있었다.

부산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후보 49명 가운데 전과자는 19명이다. 가장 많은 전과는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10명에 이르렀다. 공직선거법 위반 전과가 있는 후보는 성재도(동구·새정치민주연합), 정진우(북구·새정치민주연합), 황진수(수영구·무소속) 후보 등 3명이었다. 신오동(북구·무소속) 후보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등 4건의 전과를 기록해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전과가 가장 많았다.

대구에선 8개 구·군 후보 17명 가운데 6명이 전과가 있었다. 권택흥(동구·통합진보당)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집행 등 8건의 전과로 7차례 집행유예와 1차례 벌금형을 받았고, 김학기(달서구·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건의 전과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받았다.

울산에선 5개 구·군 후보 14명 가운데 9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는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건축법과 상법 위반 등 과거 사업과 관련한 전과가,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등 민주화·노동 운동과 관련한 전과가 많았다.

경남에는 18개 시·군 후보 66명의 절반이 넘는 36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전과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11명의 후보가 해당됐다. 다음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동진(통영·새누리당), 정만규(사천·새누리당), 김맹곤(김해·새정치민주연합), 허점도(김해·무소속), 이행규(거제·새정치민주연합), 윤장우(양산·무소속), 양현석(하동·무소속), 황규석(하동·무소속), 임창호(함양·새누리당) 후보 등 9명이었다. 개별적으로는 강수동(진주·통합진보당) 후보와 정만규 후보가 각각 6건의 전과가 있다. 강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1차례 집행유예와 5차례 벌금형을 받았다. 정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수산업법·수질환경보전법·주차장법·해양오염방지법 위반 등 다양한 혐의로 6차례 벌금형을 받았다.

경북 23개 시·군 후보 63명 가운데 전과자는 25명이었다.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박종규(안동·통합진보당), 윤경희(청송·무소속) 후보는 공직선거법, 박노욱(봉화·새누리), 임원식(울진·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 김정국(김천·무소속), 임원식(울진·새정치) 후보는 각각 6건으로 경북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가 있었다.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부산시협의회의 관계자는 “국민의 모범이 되고 도덕적으로 더 깨끗해야 할 후보자들이 전과가 많다는 것은 국민의 대표성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유권자들이 엄중하게 각 후보자의 자격 조건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남 종합,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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