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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교수들 74명, 야권 대구시장 후보 지지

등록 2014-05-21 21:52수정 2014-05-22 17:54

“실업률 최고…지역대 졸업생 떠나”
“새누리 텃밭…대구는 혁신 필요”
경북대학교 교수 74명이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히기로 했다.

경북대 교수 62명과 명예교수 12명 등 74명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6·4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일당독점 구도를 극복하자는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하루 앞서 공개한 성명서에서 교수들은 “새누리당은 20년 동안 대구시장을 배출했지만 지역은 오히려 퇴보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다른 정파 소속의 시장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지역 발전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론조사를 통한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이번 성명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특정 정당이 20년 동안 지역 일당독점을 해왔지만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지역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앞다퉈 대구를 떠난다. 시민들이 20년 동안 기회를 줬지만 새로운 비전은 제시하지 못한 채 형편은 더욱 나빠진다. 이제 대구는 혁신이 필요하고, 혁신을 위해서는 정치권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교수들은 “지역 정치권을 독점해온 새누리당은 이번에도 표를 달라고 나서기 전에 열악한 상황을 초래한 책임을 통감하고 새로운 지역 발전 비전을 제시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도 시민들이 표를 줄 수 있는 훌륭한 후보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을 개발해 제시해달라”고 덧붙였다.

교수 서명을 주도한 이동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몇달 전 우연히 몇몇 교수들이 소주잔을 기울이며 뜻을 모은 뒤 동료 교수들한테 알음알음으로 서명을 받았다. 서명한 교수 가운데 민주화교수협 소속 교수들은 많지 않다. 다른 대학에서도 일부 교수들이 성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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