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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 25곳 구청장 후보 공천 키워드
새누리 ‘여성’ 새정치 ‘현직’

등록 2014-05-15 22:33수정 2014-05-16 11:40

새누리, 5곳에 여성…새정치는 2곳
새정치 ‘현역 20% 물갈이’ 무산
현직구청장 19명중 14명 공천받아
2006년 25 대 0(한나라당 대 열린우리당), 2010년 4 대 21(한나라당 대 민주당).

지난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 선거 결과는 ‘야당의 대승’으로 끝났다. 2006년에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전부 이겼고, 2010년에는 민주당이 강남·서초·송파·중랑 등 4곳을 제외하고 싹쓸이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어떨까?

15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 구청장 후보 공천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은 여성 후보를 다수 내세웠다는 점이,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직 구청장이 대거 재선에 나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누리당은 5곳에 여성 후보를 공천했다. 종로·용산·서초구 등 3곳은 여성우선 전략공천 지역으로, 각각 이숙연 전 종로구의회 부의장,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 조은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공천을 받았다. 강남구와 송파구에는 각각 현 구청장인 신연희 후보와 박춘희 후보가 다시 나선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강남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명신 서울시의회 의원, 양천구청장에 도전하는 김수영 후보 등 여성 후보가 2명이다. 지금까지 여성 구청장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강남권에서만 배출돼, 다른 지역에서 여성 구청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역 20% 물갈이’ 방침을 내세웠던 새정치연합은 결국 현직 구청장들이 대부분 다시 공천장을 받았다. 현역 구청장 19명 가운데 동작구 1곳에서 현역이 ‘컷오프’됐고, 불출마를 선언한 성동구를 제외한 17곳 중 14곳에서 현 구청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종로(김영종)·용산(성장현)·동대문(유덕열)·성북(김영배)·강북(박겸수)·도봉(이동진)·은평(김우영)·노원(김성환)·서대문(문석진)·마포(박홍섭)·강서(노현송)·구로(이성)·금천(차성수)·강동구(이해식) 등이다. ‘현역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에서도 현역 구청장 4명 가운데 서초구를 제외한 3명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이밖에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는 전 구청장 출신이 2명, 부구청장 출신이 6명이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공천 일정이 늦어진데다, 옛 민주계와 안철수 대표 쪽의 공천 다툼이 벌어지면서 7개 지역에서 후보 등록 마감일인 16일에야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게 됐다. 새누리당도 강동구청장 후보가 금품 살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후보가 전격 교체되는 등 곳곳에서 잡음이 일었다.

통합진보당은 15곳에 후보를 냈으며, 정의당은 용산구 1곳에서만 출마한다.

음성원 기자 e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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