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 본 ‘충청·강원 선거’
6·4 지방선거 20여일을 앞둔 15일 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주요 후보들은 이날 오전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충청·강원에서는 광역단체장·광역의원, 교육감,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등 모두 743명을 선출한다.
충청·강원지역의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빼고 모두 현직 단체장이 출마했다. 기초단체장은 대전 5개구, 충남 15개 시·군, 충북 11개 시·군, 강원 18개 시·군 단체장 등 모두 49명을 뽑는다. 충북은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해 지난 민선 5기 선거보다 1곳이 줄었다.
광역의원은 대전 19명, 충남 36명, 충북 28명, 강원 40명 등 136명을 선출하고 비례대표 16명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기초의원은 총 459명으로, 대전 55명, 충남 144명, 충북 114명, 강원 146명이다. 기초 비례대표는 73명이다. 광역과 기초가 통합돼 있는 세종시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을 따로 뽑지 않는다. 투표소는 세종 43곳, 대전 348곳, 충남 716곳, 충북 472곳, 강원 654곳이다.
선거 기간 개시일은 22일이다. 각 지역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23일 선거 벽보를 게시한다. 30~31일 부재자투표에 이어 6월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충청·강원지역 5개 자치단체의 유권자(잠정)는 544만7917명으로 지난 18대 대선 때 542만3273명보다 조금 늘었다. 정부 부처 이전 등으로 세종시의 유권자수가 18대 대선 때 8만1015명에서 9만679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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